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과방위는 이날 오후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하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해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과방위가 최태원 회장에게도 국회 출석을 요구한 것은 청문회에 나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가입자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면제에 대해 확답하지 않아서다.앞서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유심 해킹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으므로,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하려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유 대표는 “법률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사태의 귀책사유가 SKT에 있는데 위약금을 면제하지 못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질책하며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최 회장에게 직접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최 위원장은 최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사장·부...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찾아왔다. 올해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쳐 다음날인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노동절부터 최장 6일의 긴 연휴가 생겼다. 공연계도 어린이날과 연휴로 시작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다채로운 공연들을 소개한다.지난해 6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임을 입증한 핑크퐁이 등장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5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핑크퐁 클래식 나라> 콘서트는 ‘상어가족’ 등 핑크퐁에 등장하는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준다.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5일 ‘피카스 그림동화 음악회’ <정글북-꿈속의 고향>이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엄마의 음악회에 어린 자녀들이 입장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한 이들이 2013년 결성한 ‘피카스’가 피아노와 미술, 스토리텔...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이 강남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핀 책. 철거민부터 수십억원대 자산가까지 강남 사람은 누구인가, 난개발에 시달리던 강남은 어떻게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을까, ‘강남적 삶의 양식’은 현대 한국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등의 주제를 다룬다. 인플루엔셜. 2만4000원자유의 길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2024년 저서. 자유 담론이 어떻게 특정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변질되었는지를 파헤친 책이다. 우파가 자유라는 개념을 독점하고 왜곡하면서 신자유주의와 시장 근본주의의 폭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강국 옮김. 아르테. 3만4000원행복해질 권리2017년 타계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2008년 출간한 책이다. 행복해지길 원하지만 정작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21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