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찰위성이 50여년 전 찍은 옛 사진이 지뢰 사고 위협에 시달리는 현재 캄보디아 주민을 지킬 중요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예전에는 지뢰 매설 제1후보지인 도로가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용도가 바뀐 땅을 골라내 지뢰 탐색과 제거를 집중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미국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닷컴은 29일(현지시간) 냉전 시기에 위성으로 촬영된 캄보디아 지표면 사진이 현지에서 버려진 지뢰를 찾기 위한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이 1970~1980년대 가동한 ‘헥사곤’이라는 위성 군집 시스템으로 촬영한 것이다. 헥사곤은 위성 약 20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 구소련 등 당시 미국 국가안보에 연관된 국가 지표면을 정찰 목적으로 찍기 위해 운영됐다.캄보디아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공산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군사 충돌을 벌였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도 헥사곤 촬영 대상이었다. 해당 사진은 2011년 기밀에서 해제됐다. 사진...
고용노동부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에 노조의 89.1%가 회계를 공시했다. 금속노조 등 일부 노조는 공시를 거부했다.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노조 회계 공시 등록 기간(3월1일~4월30일) 동안 공시 대상인 조합원 수 1000명 이상 노조·산하조직 682곳 중 608곳(89.1%)이 회계를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97.1%,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83.3%가 공시에 참여했다.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89%다.회계 공시에 참여한 노조의 총 수입은 6848억원으로 평균 수입은 11억3000만원이었다. 수입 대부분은 조합비(90.4%)였다. 기타수입(6.7%), 수익사업(1.9%), 후원금(0.9%)이 그 뒤를 이었다.지출 총액은 6470억원으로 평균 지출은 10억6000만원이었다. 주요 지출 항목은 인건비(19.1%), 조직사업비(10%), 업무추진비(4.7%), 교섭쟁의 사업비(4.4%) 등이었다.금속노조와 소속 산하조직은 올해도 회계 공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