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누적 1400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해외건설의 탑’ 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해외건설 60년의 역사와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누적 금액은 한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60여개국에서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1462억달러가 넘은 금액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 심사로 뽑은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4건의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최초 해외 건설 사업인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아랍에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내에서 운영 중인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가 오는 6월20일 막을 여는 ‘25회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지난 1일 주최 측에 통보했다. 최근 반 성소수자 세력 등이 민원으로 부담을 느낀 극장 측이 대관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는 영화제 개막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퀴어영화제 이외에도 외부 압력으로 성소수자와 관련한 행사에 공간 제공을 꺼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화여대를 지키고 사랑하는 이화인 일동’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한국퀴어영화제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서명을 독려하는 글에서 “한국퀴어영화제는 명백히 이화여자대학교 헌장 제1조 창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반하기에 이화여대 교육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이화인 동창 여러분 목소리를 내주셔서 어린 학생들의 교육 공간인 이화 땅이 전국의 동성애 홍보장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