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위한 선별 작업을 이어갔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성공할 경우 당사자 소환조사 등 그간 멈춰있던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공수처는 30일 임 전 사단장을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8월 1차 선별 작업 이후 8개월 만으로, 공수처는 지난 23일에도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이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임 전 사단장이 ‘전체 과정을 녹음하겠다’며 공수처와 맞서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재협의 끝에 녹음 없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디지털정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 당사자와 변호인은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임 전 사단장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빨리 비밀번호가 풀...
다가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예전같다면 관광특수를 기대해야할 시점이지만 도내 바가지요금, 고물가 논란이 계속되면서 관광객이 줄고 있는 탓이다.최근에도 제주의 한 축제에서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이 2만5000원에 판매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도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각종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담당 부서와 도관광협회 분과위원장,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가 지난 23일 출범해 활동 중이다.도는 지난해 5월에도 제주도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바있다. 관광객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따른 조치였다. 당시 비대위 회의 결과에 따라 관광 물가 지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제주관광서비스센터도 출범시켰다. 올 하반...
혈맹 미국을 뒷배 삼아 중동 지역에서 제한 없는 군사력을 휘둘러온 이스라엘이 미국의 미묘한 기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에서 감지됐던 양국 이견이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경질로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시 왈츠 전 보좌관과 이란 공격을 논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네타냐후 총리는 3일(현지시간) 엑스에서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달리, 이란 문제에 대해 왈츠와 집중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라며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왈츠,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따뜻한 회동을 가졌다”라고 적었다. 이스라엘 총리실 공식계정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왈츠 전 보좌관은 워싱턴을 떠나기 전 J D 밴스 부통령과 함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 참석했다”라며 “그 후 총리, 왈츠 전 보좌관, 위트코프는 ‘이란 문제와 무관한’ 전화 통화를 한 번 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왈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