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PC방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1억원의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일당 37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도박장소 개설 혐의 및 도박장소 개설 방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전국 성인 PC방 업주들을 상대로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광고·설치하도록해 불법 수익을 얻었다. 이들은 운영을 총괄하는 ‘본사’, 수익 분배 역할을 하는 ‘부본사’, 자금을 유통하기 위해 가상계좌를 개설하는 ‘가상계좌 판매업자’,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성인 PC방 업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이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고자 익명성이 보장된 특정 SNS로만 소통하고, 가명과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다. 최근 통장 발금 절차가 어려워져 이른바 ‘대포 통장’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져 가상계좌를 도금 충전용 계좌로 ...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가 결국 현실이 됐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정한 수업 참여 마감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상당수의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았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9760명) 중에 절반이 넘는 1만명 이상이 유급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대생들의 명분 없는 수업 참여 거부에 교육 현장도 의료인력 양성·수급도 큰 혼란이 불가피해졌다.의대생 집단 유급은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 이들은 그간 정부의 ‘의대생 2000명 증원 방침에 따른 교육여건 악화’를 명분으로 삼고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가 의대생들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음에도 수업 참여 비율은 26% 안팎으로 저조했다고 한다. 교육 당국의 ‘제적 경고’에 일단 등록은 했으나 수업을 듣지 않은 것이다.대거 유급 사태는 정부의 백기투항 후에도 의대생 단체를 중심으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며 빚어졌다고 한다. 유급이...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8일 약 3만4000명의 이용자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해킹으로 인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지난 26일부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조금 액수를 인증하는 글이나 유심을 무상 교체 서비스에 활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