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업계가 고인치 타이어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사(완성차 제조사)의 수요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짙게 드리운 글로벌 불확실성의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저항이 덜한 고성능 대형 타이어 개발에 주력해 얻은 이익으로 가격 변동에 민감한 보급형 타이어의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관세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금호타이어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엑스타’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제동력과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흡음 신기술로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 소음을 줄인 게 특징이다. 출시일인 지난 15일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려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하다”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며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며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
서울시가 ‘2025 연등회’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전 3시까지서울 시내 주요 도로를 단계별로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2025 연등회는 오는 26∼27일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종로 일대를 지나는 버스는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버스정류장은 임시 폐쇄된다.시는 “시민들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며 “당일 인원 밀집도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사전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6일에는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익일 오전 3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