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재무·통상 장관 간 2+2 협의에 대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우리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속도’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관세 여파로 미국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놓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오늘 한국 정부와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기술적인 사항(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측이 양해에 관한 합의(agreement on understanding)에 빠르면 다음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한국 측이 협상과 관련 “일찍 왔고, 최상의 협상안(A g...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29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 낮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임야 260㏊를 태웠지만, 집중적인 진화 작업으로 23시간 만에 꺼졌다.
최근 제주에서 고온에 강한 마늘·양파 품종 개발, 이상기후로 달라진 감귤 병해충 발생 시기 연구에 돌입했다. 기후변화로 제주 농업의 피해가 현실화된데 따른 것이다.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제주의 주요 밭작물 중 하나인 마늘과 양파에 대한 ‘생육 데이터 수집 및 생육 관리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도농기원의 분석 결과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1980년대 15.4℃에서 최근 16.8℃로 상승했다. 특히 월동채소류의 주요 생육 시기와 겹치는 3월(+2.6℃)과 2월(+2.2℃), 11월(+1.8℃)의 기온 상승 폭이 커 고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제주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마늘쪽이 갈라지는 벌마늘 피해가 대량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전체 1088ha 중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 양파 역시 두 개 이상으로 나눠지는 분구, 줄기 가운데 꽃대가 올라오는 추대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