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전 5선이고 이미 원내대표직을 한 번 수행한 바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와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았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재의요구권 방어 100석을 지켜내기 위해, 당이 광장의 에너지에 지나치게 휩쓸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 쌍용1차 아파트의 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서울시의 사전자문과 경관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 쌍용1차 아파트를 기존의 최고 24층 14개동 2064가구(용적률 343%)에서 최고 27층 14개동 2348가구(용적률 488%)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가락 쌍용 1차 아파트는 2026년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인 쌍용건설 컨소시엄에는 쌍용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리모델링은 아파트 골조를 유지한 채 증축하는 방식으로, 철거 후 다시 짓는 재건축보다 공사비가 저렴하다.쌍용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신답 극동 아파트, 송파구 문정 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등에도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1997년 준공해 기존 용적률이 343%에 달하는 가락 쌍용 1차는 리모델링 최적의 단지”라며 “대단지 리모델링의 첫 사례로 큰 주목을 받을 ...
33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러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가문의 고택이 국가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경북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삼산고택은 조선시대 문신 삼산 류정원(1702∼1761)의 향불천위를 모신 곳이다. 향불천위는 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덕망이 높은 인물과 관련해 지역 유림이 발의해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한 신위를 뜻한다.류정원은 평생에 걸쳐 <주역(周易)>을 연구하며 <역해참고(易解參攷)>, <하락지요’(河洛指要)> 등의 저술을 남겼고 대사간, 호조참의 등을 지냈다. 영조(재위 1724∼1776)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가르쳤고,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쓴 <목민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