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184명을 성폭행한 ‘악마’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오후 10시20분) = 1998년 2월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연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첫 범행 이후 범인은 범행 지역을 넓혀 동시에 여러 명을 성폭행하거나 하루에 몇 번씩 범행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일삼았다. 범인은 2006년 1월 검거되었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방송은 알려진 피해자만 184명인 최악의 연쇄 성폭행 사건의 추악한 민낯을 파헤친다.매혹적 ‘옥빛 물길’ 숨어 있는 곳한국기행(EBS1 오후 9시35분) = 아나운서 김황중이 변하지 않는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 정선의 덕산기 계곡으로 떠난다. 덕산기 계곡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수많은 오지 중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곳이다. 이곳에는 계곡을 따라 집들이 듬성듬성 지어져 있다. 주민들은 계곡의 품에 안겨 살아간다. 방송은 그림 같은 풍경의 덕산기 계곡에서 옥빛 물길을 따라 흘러가는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본다.
병원에 오지 않고 음성·영상통화로 진료를 받는 ‘비대면진료’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섬, 오지 거주자들의 이용률은 매우 적어서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5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김정연 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2023년 6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비대면진료를 한 번 이상 받은 환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기록을 분석했다.이 기간 비대면진료는 총 88만1503회 실시됐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건수(약 5억6000만건)의 0.16%(88만1503건)를 차지했다. 국내 전체 의료기관 7만7040곳 중 8.5%(6571곳)이 비대면진료에 참여했다. 원격 진료는 대부분(99.8%)이 지역 의원급에서 이뤄졌다.질환별로 보면, 고혈압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
21대 대선이 치러진 3일 오후 8시쯤 지상파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후보가 열세를 보인다는 결과에 곳곳에서 야유와 탄식이 터져 나왔다.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대선 개표방송 시청 집회에는 김 후보 지지자 등 120여명이 모였다. 대다수가 60~80대였지만 20~30대 참석자도 적지 않았다.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 경광봉을 손에 쥐거나 붉은 상의를 맞춰 입고 자리를 잡았다. 인천 부평에서 온 A씨(78)는 “지난 대선 때는 여기서 새벽 1시까지 있다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다”며 “밤새워서 결과 나올 때까지 보고 첫차 타고 집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김 후보가 뒤진다는 예측에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졌고, 참가자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