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가 뒤섞여 사고 위험이 컸던 남산 순환로에 자연을 느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데크가 생긴다.서울시는 남산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와 체력단련장을 잇는 460m 길이의 ‘연결안전데크’를 4일부터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간 해당 지역에서는 차량·자전거·보행자가 함께 다니면서 순환버스 전복 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시민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보행자 데크 설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에 시는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남산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자연성을 최대한 살린 보행테크를 조성했다.이를 위해 물푸레나무 등 교목 2종 24주, 관목 21종 2415주, 관중·고사리류 등 다양한 풀을 심어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사계절 변화와 남산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남산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샛길 폐쇄도 진행됐다. 남산은 현재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돼 특별히 보호할 ...
6·3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복이 기계에 끼어 숨진 고 김충현씨의 유족과 사망사고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진상조사 요구안’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 사망사고는 2018년 같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판박이 같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7년이 지나는 동안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노동 현장을 여실히 드러낸 사고였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대통령실 앞까지 나와 유족 등이 전달한 진상조사요구안을 직접 수령했다. 갓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노동자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건너편에 있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유족과 사고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진상조사요구안을 받았다. 강 실장은 “안전조치 등이 됐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인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재명 정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실장...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하사에 대한 추모식이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다.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6일 추모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배척 없고 포용하는 부대를 만들기 위한 변희수 하사의 마음은 국가가 성소수자인 그녀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마음이었다”며 “‘개인이지만 변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했던 변 하사의 바람대로 세상은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갔다”고 밝혔다.조직위는 “국방부는 병역 신체검사 항목에 쓰인 ‘성주체성 장애 및 성선호 장애’란 표현을 ‘성별 불일치’란 표현으로 변경했다”며 “전역 취소 판결이 나오자 국방부는 ‘성전환자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연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체성과 지향성으로 사람이 사회에서 올바른 대우를 받지 못하면 그녀가 보여준 용기와 자긍심은 사라질 것”이라며 “용기를 이어 나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