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라벤더가 고요히 피어나는 계절, 전국의 라벤더 정원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과 안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여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경북 울진의 ‘양원라벤더’는 해발 400m 고지에 자리한 치유형 정원으로, 7월까지 단체에 개방된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이곳은 매년 여름, 마음을 쉬어가려는 이들의 발길로 붐빈다.양원라벤더는 원래 암 투병 중이던 가족을 위해 조성된 사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금강송 군락지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임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며, 정원은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이 위치한 전곡리는 ‘금강송 산골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촌문화 체험과 화전민의 삶을 복원하는 테마 마을로도 개발되고 있다.올해는 특히 암 환자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단체를 위한 ‘라벤더 힐링데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명상과 산책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은 자연 속...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야외광장에서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악의 날은 2023년 제정된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음악인 ‘여민락’이 기록된 날(1447년 음력 6월 5일)을 근거로 삼아 매해 6월 5일로 지정했다.첫 번째 국악의 날을 기념해 문체부는 기념식에서 국악의 날 상징 이미지를 공개한다. 우리 가무악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 이미지는 해와 산으로 자연을 표현하고 소고의 태극 문양으로 해를, 대금과 가야금 안족, 상모로 산을 형상화했다.문체부는 이달 5∼30일을 ‘국악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5∼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6개 지역 농악 길놀이와 특별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는 ‘여민락 대축제’가 진행되고, 7∼8일에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종조 회례연’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글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엑스에 한글로 “우크라이나는 한국 국민과의 우호 관계와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소중히 여긴다”며 이같이 전했다.또 “유럽과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세계 안보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우리는 국민의 안보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