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21분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의 ‘1호 지시’는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신설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F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경제 살리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점검) 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20분 동안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주재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의 차관·차관보, 실국장급 10여명이 참석했다.새 정부가 ...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지난 4일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무실을 철거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날 경찰은 리박스쿨 사무실 소재 건물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경향신문이 이날 찾아간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은 외부 간판이 철거되고, 내부 부착물도 제거된 상태였다. 사무실 내부에 의자·책상 등 집기류는 남아있지만 벽에 부착된 포스터 등은 모두 제거됐다. 사무실 앞에는 폐기물 등을 담은 포대가 놓여 있었다.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씨를 출국금지 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무실 철거는 5일 새벽에 끝난 압수수색 이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리박스쿨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관계자는 “오늘(6일) 책과 가구 등을 1t 트럭에 가득 실어 나갔다”며 “(철거는)인부들이 아닌 사무실 관계자들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근 사무실 관계자도 “오늘 아침부터 관계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