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2일 출근시간대 네트워크 장애로 3시간가량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내 가입자 수가 1700만명이 넘는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만큼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삼성페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월렛 앱에서 결제를 위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하면 “삼성월렛을 사용할 수 없음. 나중에 다시 해보세요” “연결오류. 금융기관의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온라인상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가 안 되니 실물카드 챙겨라” “편의점에서 결제하는데 삼성페이 안 돼서 당황” “알바하는데 많은 손님이 결제 오류로 그냥 가셨다” 등 경험담을 공유했다. 오류 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삼성월렛에 오류 관련 공지가 게시...
광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시가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광주시는 5일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해 이날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시내버스 임단협 3차 조정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임금 8.2% 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운송 적자 확대를 근거로 동결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2400여명 중 노조 조합원 14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이날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시는 비노조원 운전원 1000여명을 투입해 평시대비 운행률 70%(700대)를 목표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변경된 운행노선과 시간표는 광주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 ‘120’에서 안내 중이다.시는 또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을 확대...
제주 해변의 플라스틱 오염 정도가 9년 전보다 더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플라스틱은 약 4배, 중형플라스틱은 21배 많아졌다.‘플라스틱을 뿌리 뽑기 위한 연대’ 소속 그린피스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4일 ‘새로운 시작, 플라스틱 생산 감축으로’ 포럼에서 제주 김녕해변 12곳의 플라스틱 오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1~5㎜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과 5~25㎜ 크기의 중형플라스틱이 1㎡당 각각 954개, 289개 확인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 등이 2016년 제주 해변 등 전국 20개 연안을 조사했을 때보다 미세플라스틱은 4배, 중형플라스틱은 21배 늘어났다.주요 오염원은 스티로폼 부표 재료인 발포폴리스티렌(EPS)이다. 연구진은 양식장에서 발생한 EPS 미세플라스틱이 해류와 바람을 통해 해변에 유입됐을 것으로 봤다.페트(PET)의 원료로 사용되는 작은 알갱이 펠릿은 1㎡당 평균 42개가 발견됐다. 2016년 조사보다 1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