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을 놓고 서울시와 마포구 측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2005년부터 사용해온 ‘마포자원회수시설’이 문제의 소각장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6일 마포구만 제외하고 ‘사용기간 연장 협약’을 하자 마포구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협약 과정상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마포구 주민지원협의체는 2일부터 소각장에 들어오는 폐기물 반입차량 전체에 대해 재활용 쓰레기가 있는지를 일일이 뜯어보는 ‘성상검사’에 나서면서 ‘준법투쟁’을 시작했다.2일 서울시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마포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와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이 소각장은 2005년 서울시와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함께 이용해왔다. 2005년에 맺은 협약은 사용 기한을 ‘소각장 사용 개시 후 20년’으로 정했었고, 지난달 31일이 ...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상징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나가시마 감독은 3일 오전 일본 도쿄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58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나가시마 감독은 통산 17시즌 동안 타율 0.305 444홈런 1522타점으로 6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강타자였다. ‘홈런왕’이었던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ON포’로 불리며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나가시마 감독이 한창 활약했던 1960~1970년대 요미우리는 9회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의 대기록을 남겼고, 일본 경제성장 시기와 겹쳐 그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74년 은퇴식에서 남긴 “나는 오늘 은퇴하지만 우리 거인군은 영원히 불멸”이라는 말은 지금도 유명하다.은퇴 직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취임한 나가시마 감독은 15년 동안 지휘봉을 잡고 5차례 센트럴리그 우승과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뒤 2001년 물러났다.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