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76.1%로 나타났다. 투표 종료 2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80%)을 넘어설지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6.1%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이는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1%p 낮은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77.2%)보다는 1.1%p 낮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376만813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805만8401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1.8%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1.9%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76.4%, 부산 74.4%, 대구 76%, 인천 74...
정부가 여름철 폭염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7~8월 전국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무료 급식도 확대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5일 ‘혹서기 위기가구 발굴·지원’ ‘노인·아동·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지원 강화’ ‘냉방비 지원 및 안전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 빅데이터를 분석해 폭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등 혹서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약 4만명을 찾아낼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상담 전화 및 ‘복지위기 알림 앱’ 등을 활용한 현장 중심 위기 가구 찾기도 병행한다. 발견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전국 읍면동 단위로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전담팀’에서 방문해 상담과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취약계층 대상별 맞춤지원 강화는 노인·아동·노숙인 등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한다. 우선, 여름철 노인일자리 ...
대통령실이 재정담당기획관 부활을 담은 직제 개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둘러싼 개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대통령실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전반에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정기획관이 생긴다면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견제를 이유로 논의된 기획재정부 개편안이 뒤로 밀린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5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재정기획관 신설이 담긴 직제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기획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예산을 관리하는 비서관급 자리로,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다.이번 재정기획관 부활은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기조가 국정철학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로 재정 확장을 주장하는 학자 출신이 재정기획관에 임명됨에 따라 기재부 간의 힘겨루기가 빈번히 이뤄졌다.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예산 편성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