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6·3 대선 전날인 2일 나란히 공개행보를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까지 나서 막판 보수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부터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복원사업을 해 자신의 상징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대중교통 잘 이용하고 있다” “대운하 사업을 마저 해달라”고 말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다가 “내가 손 흔드니 후보인 줄 알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산책 중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많이 투표에 참여해줬으면 한다”며 “살림을 정직하게 잘할 지도자가 나와서 우리 국민이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 할 때 경기도지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