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대선 사전투표 첫날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수령한 채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소한 실수도 생겨서는 안 된다. 선관위는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며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선관위는 어제 범한 잘못을 잘 평가해보고 오늘부터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호주를 향해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3.5%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에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을 상대로도 본격적인 국방비 인상 요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에 대해서도 국방비 지출 확대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회담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겸 부총리에게 “국방비 지출과 관련, 호주가 가능한 한 빨리 GDP 대비 3.5%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말스 장관은 회담에서 구체적인 국방비 지출 관련 수치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GDP 대비 3.5%’를 요구했음을 공개했다. 중국에 대한 억제력 구축을 강조한 헤그세스 장관은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GDP 대비 5% 지출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