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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효과’ vs ‘관세 악재’···새 정부 출범 앞둔 코스피는 긴장 중
작성자  (121.♡.249.163)
대선 이후 국내 증시의 방향을 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대 정부 출범 직후 대체로 한달은 증시가 상승해 기대감이 크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철강 등에 관세율을 높이면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차기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강보합 마감했다. 같은 날 대만 가권(-1.61%), 일본 닛케이225(-1.30%), 홍콩 항셍(-0.57%) 등 주변국 증시보단 ‘선방’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주변국과 달리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말 코스피가 2700대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지주, 은행, 건설 등 대선 수혜주 강세도 상당부분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유력 후보들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정책 공약으로 내세운 점이 대선 수혜주의 주가 촉매제였다”고 말했다.
과거 대선을 봐도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는 ‘허니문’ 효과가 작용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이후 9번의 대선 동안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제외하곤 모두 대선 한달, 석 달 후 코스피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선 취임 직후 한달간 3% 가량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새 정부가 임기 초반 적극적인 정책을 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관세’라는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일 코스피에서도 관세에 취약한 현대차(-0.7%), 기아(-1.12%) 등 자동차 종목과 관세 우려가 부각된 포스코홀딩스(-2.4%), 세아제강(-10.12%) 등 철강 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다시 뛰었다. 지난 4월22일 온스당 3500달러를 넘긴 뒤 지난달 중순 3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국제 금 선물(8월분)은 2일(현지시간) 2.5% 반등해 3397.2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관세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난 영향이 크다. 이달 미·중 관세협상 공동성명 발표와 미 연방법원의 상호관세 위법판결로 관세 우려가 낮아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반등했으나 미·중 관세협상 타결이 불확실해지고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관세 우려가 재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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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도 새 정부의 재정 정책으로 경기가 부양되고 증시도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수출이 이미 꺾였다는 낙관과 비관적 전망이 엇갈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부재 국면에서 정책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되며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드멘털(기초) 여건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3분기까지 국내 증시는 추세적 상승 흐름을 보이기 보단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기대감을 넘어서 차기 정부가 증시 공약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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