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공소시효가 지나 법원에서 면소(실체적 소송 조건이 결여된 경우 소송을 종결시키는 것) 판결을 받은 시기의 주가조작 행위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시기 주가조작은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이때 이미 주가조작을 인지했다면 공소시효가 남은 이후 시기의 주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다는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참여했거나 인지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가 누구냐에 따라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23일~2010년 10월20일)와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21일~2012년 12월7일)로 나뉜다. 이 중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 여사에게 주식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모씨가 주포로 ...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에도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천은 올해 들어 6% 가까이 올라 전국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5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6% 오르며 2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강남 3구의 상승 폭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강남구의 상승 폭이 0.39%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고 송파구 0.37%, 서초구 0.32%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토허구역 재지정 직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5월 들어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강남 못지않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은 과천이다. 과천은 이번주 0.3% 오르며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국 최대인 5.84%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과천은 강남에 인접해 ‘준강남’의 입지를 갖췄지만 토허구역으론 지정...
전남 진도군 진도항에서 고등학생 등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학생인 A군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목포해경과 전남경찰은 A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군의 부모 등 가족 또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A군과 가족은 지난 1일 오전 1시쯤 전남 진도군 진도항 인근에서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모두 끊겼다.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 통해 A군 등이 탄 승용차가 해상에 빠진 것을 확인했다.추락 위치를 특정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전방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