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쓸개)이나 담관(쓸개관)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석증을 방치하면 여러 심각한 합병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복통이 지속되고 황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인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거나 담즙 구성 성분에 불균형이 생기면 돌처럼 굳어져 만들어진다. 담즙은 담관을 거쳐 흘러서 담낭에 보관됐다가 배출되는데, 위치에 따라 담관에 생기면 ‘담관담석’, 담낭에서 형성되면 ‘담낭담석’으로 구분한다.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은 콜레스테롤·담즙산 등으로, 이들 성분에 변화가 나타나 쉽게 알갱이(결정)가 생성되고 담즙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담석이 커져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23년 27만2018명으로 5년간 41.3% 늘었다.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잘 생...
인터뷰 말미 ‘공부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최말자씨가 답했다. “제 삶이지요. 희망이고, 행복이지요.” 이어 말했다. “대학이라는 걸 와서 처음 느껴봤어요. 내가 어디 있고, 주변엔 무엇이 있는지, 세상이라는 게 어떻게 돌아가는지를요.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 없던 우물 안 개구리인 저를 꺼내주었습니다.”국가가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최씨는 1964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혀를 깨문 일로 알려졌다. 법원사에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기록됐다.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선고를 받은 뒤 감옥에 들어갔다.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2020년 5월 재심을 청구하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졌다. ‘56년만의 미투’로 불렸다. 지난 21일 서울 대학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 교정에서 만나 대학 공부, 재심 청구 전후 삶, 여성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플랫] 61년 전 ‘성폭행 남성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재심 열린다최씨는 2013년 방송대 문화교...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조류사파리 명소는 총 20개 지점으로, 지점마다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탐조객들은 명소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명소 내 조류 사진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현장에서 포착한 새들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구역별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까지 9개 지점, 반구동,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 포함 동천 3개 지점, 정자항·대왕암공원·슬도 포함 3개 지점, 회야강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남창들 대보교·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회야강 3개 지점, 솔개공원·간절곶 등 서생면 2개 지점 등이다.탐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운영된다. 수요일은 동천, 목요일은 대왕암·슬도,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일요일은 회야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탐조프로그램은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