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고용노동부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사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해자가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엄연한 피해사실이 있음에도 처벌을 하지 않은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술자리 면접을 강요한 더본코리아 부장은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동부 천안지청은 지난 27일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별도의 조치 없이 종결했다.천안지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면접 당시 ‘점주를 지망하는 구직자’ 신분이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아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밝혔다.더본코리아의 술자리면접 논란이 불거진 뒤 노동부에는 지난달 11일 “더본코리아 부장이 위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술자리 면접을 진행했다”(직장 내 괴롭힘), “공고된 채용 조건과 실제 채용 조건이 불이익하게 변경됐다”(채용절차법 위반) 등 2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56%는 중국인 소유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0일 공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158가구(5.4%)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전체 주택의 0.52%로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이었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5만6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503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를 중국인이 사들였다. 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중국인에 이어 미국인 2만2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등이었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대부분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15...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5일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검찰은 당시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지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해 준비한 질문의 60~70%밖에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그 비용인 3300만원을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미한연은 오 시장과 관련해 비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실시했고, 공표 조사 7건을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에 의뢰했다. 경향신문 분석 결과 미한연은 오 시장 관련 13건의 비공표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