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소관 안보단체로 매년 수십 억원의 예산지원을 받는 한국자유총연맹(자총)이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 인사들을 ‘헌법지킴이 강사’로 섭외해 논란이 일고있다. 강사진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무장폭동으로 표현하거나 소설가 한강을 “역사왜곡 작가”라고 폄훼한 인사들도 포함됐다.1일 자총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8월5일까지 ‘2030 헌법지킴이 지도자 양성 특별과정’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의 건국부터 발전과정,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는 방법 등을 9주간 교육한다.문제는 섭외된 강사들이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을 부정하는 등 발언을 해온 극우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이승만의 네이션빌딩’을 주제로 강의하는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지난 4월7일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더불어민주당의 회유와 협박에 의한 결과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당시 그는 “(헌재결정이 충격적이다고 해서) 무장 폭동...
서울시장이 바뀔 때마다 갈 지(之)자 행보를 보이며 16년간 ‘첫 삽’을 뜨지 못했던 노원구 ‘백사마을’이 드디어 3178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분양주택 획지와 임대주택 획지를 나눠서 조성하기로 했던 기존 정비계획안을 수정, 분양·임대주택을 ‘소셜믹스’로 통합한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오세훈 시장의 첫 임기시절인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부침을 거듭해오던 백사마을은 오 시장의 네 번째 임기만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이제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동 3178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이번 변경계획에 따라 전체 가구수가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 추가로 늘어나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분양과 임대 단지가 구분됐던 계획을 ‘소셜믹스’ 도입으로 입주민 간 위화감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