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발 관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사업’ 시행 이후 중소기업의 수출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지원 등을 운영한 결과 경기도 중소기업 629곳에서 6억140만 달러의 상담(1만2265건), 2억7730만 달러 계약추진(5330건), 실 수출 454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담액 33%, 계약추진액 32%, 실 수출 14.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경기도는 앞서 미국 트럼프 관세 충격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사업을 시행했다. 이같은 정책이 수출증가에 기여했다고 경기도는 분석했다.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사업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통상촉진단,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전시회 단체관 참가 등이다.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고율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유통망...
부하 직원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육군 소장이 파면된 것으로 1일 파악됐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육군의 말을 종합하면, 육군은 지난달 23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육군 소장을 지낸 A씨의 파면을 의결했다. 파면은 군인의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A씨의 파면을 재가했다.A씨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등 요직을 거친 인물로 최근까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육군은 지난 4월쯤 A씨에 대한 성폭력 신고를 접수한 뒤 사실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도 피해자의 고소장 제출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A씨는 2022~2023년 피해자를 상대로 강간미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하거나, 위기관리센터장 집무실 등에서 강제추행 및 성희롱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고 및 고소장 접수 이후에 피해자의 신원을 노...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후 서울 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주로 거래되는 강남 3구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은 늘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구역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한 지난 3월24일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1만948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2013건으로 전체의 18.4%였다.올해 1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3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5.9%에서 15.7%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6%에서 2.14%로 감소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토허구역 지정으로 강남 3구의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