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으로, 한국 복싱계 전설로도 불리는 최신희씨는 20년이 흐른 지금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EBS 1TV <왔다! 내 손주>를 통해 소개된 최씨의 육아 일상이 29일 방송되는 3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한국을 찾은 최씨는 이곳에서 특별한 생일을 맞는다. 하루도 쉬지 못하고 육아를 하는 딸 부부가 안쓰러웠던 최씨의 어머니는 “나가서 놀다 오라”면서 최씨에게 자유 시간을 선사한다. 최씨는 남편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하는데, 사실 이 모든 건 딸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최씨 부모의 깜짝 작전이었다. 최씨 부모는 두 손자 와이엇·초이스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파티 용품과 꽃을 고르며, 서툴지만 설레는 하루를 보낸다.가족들은 최씨의 생일을 기념하며 다 함께 강원 양양으로 떠난다. 탁 트인 바다를 품은 낙산사에서 최씨 모녀는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어머니의 손편지에 최씨의 눈...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계약 체결이 오히려 한국 손실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체코 원전사업 자체가 ‘선거용’에 그쳐 백지화 가능성이 큰 데다 계약 이후에도 인허가 문제로 공사 기간 연장 등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에너지전환포럼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 금지 가처분 명령의 의미와 전망>에서 “체코 정부의 원전 수주 계획은 총선을 앞두고 무리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원전건설 계약 체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손실은 결국 한수원의 모회사인 한국전력을 통해 전기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5·6호기)은 약 26조원 규모로, 2022년 경쟁 입찰로 시작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체코 법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됐다. 체코 정부는 ‘판결을 예상치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안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