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에서 언어 성폭력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사퇴를 요구했다.28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는 공동 성명을 내고 “여성혐오 정치인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이들은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여성의 신체를 성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며 심각한 여성혐오 발언을 했다”면서 “이 발언은 전국에 생중계되었으며 시민들에게 충격과 분노, 모멸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이 후보의 발언이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치 전면에 등장한 이래 끊임없이 이른바 ‘이대남’의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장애인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폄하를 일삼아왔다는 것이다.이들은 “TV토론에서 드러난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 표현은 그가 지금껏 쌓아온 혐오 정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면서 “성적 비하 발언은 여성혐오 정서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정부 표현 처리수) 방류 이후 중단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절차에 중국 및 일본 정부가 합의했다. 일본은 중국으로 수산물 수출이 재개되면 한국 등지에도 수출 규제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다.교도통신은 30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관련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중국 측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수출이 재개된다. 다만 등록 절차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수입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해관총서는 이날 SNS에서 “28일 중국은 (일본의) 약속에 응해 베이징에서 일본과 일본 수산품 안전 문제에 관해 새로운 기술 교류를 했고, 실질적 진전을 얻었다”며 “올해 들어 양국은 여러 차례 기술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양국은 지난해 9월 중국이 추가적인 ...
천주교 군종교구장을 지낸 유수일 주교가 28일 선종했다. 향년 80세.천주교주교회의 등에 따르면 유 주교는 암 투병 중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유 주교는 194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입회했다. 1979년 서울 대신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사제품을 받았다.이후 수원교구 세류동 본당 보좌신부, 마산교구 칠암동 본당 주임신부, 수도자 신학원 원장,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장,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작은형제회 본부 총평의원(로마) 및 동아시아협의회 회장,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수호자(사목 공동체) 원장, 서울 청원소 부원장을 지냈다.2010년 7월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된 후 그해 9월 주교로 서품되며 군종교구장에 착좌했다. 그의 주교 서품은 국내 작은형제회 수도사제 중 최초였다. 2021년 교구장직에서 은퇴했다.유 주교의 빈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