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체 가구소득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의 소득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여파로 서민층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실질소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14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5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소득이 줄어든 것은 하위 20% 계층뿐이다. 고소득층(상위 20%)은 118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다.소득 하위 20% 가구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모두 줄었다. 근로소득은 24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0.1%, 사업소득은 9만4000원으로 7.7% 감소했다. 그간 증가세를 이어오던 연금 등 이전소득(77만8000원)까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하위...
폭탄 제조 전문가로 식민지 시기인 1920년대 의열단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한 헝가리인 ‘마자르’의 실제 이름과 얼굴이 확인됐다. 독립운동에 기여했지만 신원과 행적이 불분명해 공을 인정받지 못한 그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29일 경향신문이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를 통해 입수한 논문 ‘Hungarian man among the Korean freedom fighters’(한국 독립운동가들 중의 헝가리인)에 따르면, 그동안 학계에서 ‘마자르’라고 알려졌던 헝가리인 남성은 가보르 마자르(‘가보르’는 이름, ‘마자르’는 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논문은 2018~2022년 주한 헝가리 대사를 지낸 헝가리 부다페스트 카롤리대학교 초머 모세 교수(한국학과 학과장)가 최근 헝가리-아시아 관계사 플랫폼 ‘오리엔트 프로젝트’에 발표한 것이다.마자르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 등장하는 헝가리 출신 아나키스트(극중 이름은 루비크)의 실제 모델...
1일 오후 8시38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노원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상계동 수락산스포츠센터 뒷쪽에 산불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산 주변으로 접근을 자제 바란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30대, 인원 115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7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산불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자는 “수락산 배드민턴장 가건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