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올해 일선 학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밀어붙인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 이 교과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대구교사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 등 지역 5개 교원단체 및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단체 등은 대구지역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AI 교과서 활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전체 응답자는 1148명이었다. 이중 교사가 680여명(약 60%) 참여했으며, 나머지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의견이었다.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교육적 효과보다는 행정적으로 강제된 정책이라고 평했다. 이에 도입 방식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설문에 응한 교사 중 77.4%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수업시간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 10명 중 8명(79.1%)은 “(...
A씨는 올 초 인스타그램에서 ‘급등주 무료 증정’ 광고를 보고 링크를 열었더니 ‘디지털 관련 이모 교수’와 비서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으로 초대됐다. A씨는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지급되는 5000원을 받으면서 성실하게 무료 재테크 강의를 들었다.넉 달간의 ‘재테크 수련’을 마친 A씨에게 이 교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B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하면 코인 선물거래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교수가 말한 대로 투자하자 A씨의 거래 내역엔 수억원의 수익이 찍혔다.어느 날 A씨는 이 교수에게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해 계좌가 마이너스가 됐으니 90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9000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이후 교수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B거래소와 이 교수 모두 ‘가짜’였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1일 무료 재테크 교육 등으로 접근한 뒤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로 유인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