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새벽에 해루질하다 갯벌에 고립된 20대 남녀 3명을 구조했다.인천 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2시 36분쯤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인근에서 갯벌에 고립된 A씨 등 남녀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3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을 당시 A씨 등은 가슴까지 물이 차 있었으며, 바다에 떠 있던 스티로폼 부표 하나를 잡고 있었다. 구명조끼는 3명 중 1명만 착용하고 있었다.해경은 A씨 등이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갯벌에서 해루질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갯벌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간조 1시간 전 알람을 맞춰 알람이 울리면 즉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2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PSG는 1일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전반을 2-0 리드를 잡고 마쳤다.PSG는 이날 우스만 뎀벨레를 최전방에 세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를 좌우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 후벵 네베스가 이름을 올렸고, 포백은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한국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일단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의 선수 구성이 워낙 탄탄한데다, 최근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됐던 일이었다.이에 맞선 인터 밀란은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로 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은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공습을 확대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극우 세력이 ‘예루살렘의날’을 맞아 “아랍인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하며 폭력을 행사했다.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수천명이 예루살렘의 구시가지에서 예루살렘의날을 기념하는 시위를 벌였다.이스라엘인들은 1967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날을 ‘예루살렘의날’로 명명하고 매년 깃발을 들고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도는 기념 행진을 벌여왔다.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합병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이 향후 수립할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 지역은 양측 긴장과 갈등의 중심에 있다.이스라엘 국기를 든 청년들은 “아랍인에게 죽음을” “가자는 우리의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인들을 공격하고 히잡을 쓴 여성에게 침을 뱉었다. 팔레스타인인뿐만 아니라 언론인, 활동가들도 시위대에 구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