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앱을 이용하지 않고 승객을 태운 경우에도 배차(호출) 이용료를 걷은 카카오택시 가맹본부가 약 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그러나 승객을 태우지 않은 경우에도 인프라를 제공했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8억8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 9월에 출시한 가맹 택시 서비스로, 법인 택시회사·개인택시 기사들에게 가맹비를 받고, 카카오T 앱을 통한 승객 호출·배차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공정위에 따르면 케이엠솔루션은 2019년 12월부터 카카오 가맹 택시 기사로부터 전체 운임의 20%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가맹금에는 카카오T 앱을 통해 가맹 기사에게 승객 호출을 배분하는 대가인 ‘가맹점 배차(호출) 플랫폼 이용료’를 비롯해 로열티 및 홍보·마케팅, 차량 관리 프로그램 이용...
삼성전자가 친환경 냉각 기술을 확보해 냉매 없는 차세대 냉장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펠티어 냉각은 펠티어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가하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효과를 활용한 기술이다.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존 냉각 방식에 쓰이는 냉매는 제대로 폐기되지 않고 대기 중에 누출되면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연구팀은 논문에서 “냉각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부피가 크고 확장성이 떨어지는 증기 압축 시스템의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최초로 나노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새 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