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고 말하는 내용의 호소문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서울 광화문 주말 집회에서 공개됐다.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31일 집회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오는 6월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는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대독했다.윤 전 대통령은 30일자로 쓰인 호소문에서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마음 한 뜻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합치면 우리의 자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합니다.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화이팅입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지난달 4일 대...
투표용지 갖고 밖에서 줄 서서울 신촌서 관리 미흡 논란선관위 “책임 통감” 사과문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서 투표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혼란이 끝나고 민생·통합을 위한 세상을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은평구 대조동주민센터에는 투표소가 문을 열기 10분 전인 오전 5시50분쯤부터 시민 70여명이 줄을 섰다. 이곳의 ‘1호 투표자’는 99세 노모와 함께 온 자영업자 김해경씨(61)였다. 김씨는 “저는 요식업자라 경기가 안 좋으면 피부로 바로 느낀다”며 “코로나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는데 계엄 이후로는 정말 너무 힘들다”고 했다. 같은 시각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직장인 권혁록씨(63)는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나라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점심시간 들어 서울 도심 투표소들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시민들이 수백명씩 줄을 섰다....
제주에서 관광잠수함을 운영하면서 천연기념물인 서귀포시 문섬 연산호 군락 등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와 업체 관계자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제주지법 형사1단독(김광섭 부장판사)은 29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모 관광잠수함 업체 관계자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업체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이 업체는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에서 30여년간 관광객에게 수중 연산호 등을 보여주는 관광잠수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군락과 절대보전지역 일부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업체 측은 “고의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다.재판부는 “진동 등을 유발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 주변을 훼손했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죄질이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의도를 갖고 훼손하지 않은 점,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한편 제주 문섬 일대는 2001년, 제주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