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물때, 달의 바다>가 제46회 텔리 어워즈(Telly Awards)에서 ‘자연·야생동물’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이 28일 밝혔다.텔리 어워즈는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상이다.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상업용 콘텐츠 등 영상을 중심으로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연출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물때, 달의 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를 나타내는 물때를 중심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선조들은 보름과 그믐에 바닷물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이는 것을 ‘사리’라 부르며 이때 바다의 풍요가 온다고 믿었다. 실제 복섬과 굴이 집단 산란을 하는 것도 사리 때인데, 다큐멘터리는 그에 얽힌 생태를 비롯해 사라져가는 물때에 얽힌 지식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국가유산채널’의 지원 사업을...
사교육 카르텔 근절 못해도더 다양한 경쟁이 나타나고수도권 쏠림 해소되길 바라예산 상위권에 투자는 안 돼‘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주목받은 유일한 교육공약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에 집중 투자해 비수도권에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9개 늘리는 것이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중심의 ‘대입 병목’을 해소하면 주요 대학의 지위독점이 약화되고 사교육도 줄어 지역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 여러 대선 후보가 서울대의 힘을 빼고 지역 국립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왜 그럴까.“그런 논의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다. 이제야 무르익었다고 봐야 한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된 논의가 많았다. 하지만 그때는 공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교육 문제나 지역대학 고사 등이 심화되면서 정치적 힘을 받게 된 상황이 아닌가 싶다.”- 국민의힘에서도 유사한 공약으로 서울대 공동학위제를...
올해 1~4월 국세가 지난해보다 16조6000억원 더 걷혔으나, 세수 목표치 대비 징수 실적인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3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6000억원 늘었다. 4월 한 달간 국세 수입은 48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법인세 증가가 세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4월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이자·배당소득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조원 더 걷혔다. 소득세는 임금노동자 수 증가와 성과급 지급 확대 등 영향으로 3조5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이 늘어나 6000억원 덜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8000억원 줄었다.그러나 예산 대비 실제 세수 실적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빠졌다. 올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