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였으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를 수용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가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의 새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과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2단계에 걸쳐 이스라엘에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는 58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다. 이번 협상안에는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이 담당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영구적 휴전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휴전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28일 기자들에게 “일시적인 휴전에 좋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지지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는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있다...
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그라프(Graff) 매장을 압수수색했다.30일 경향신문 취재 등을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서울 중구 A 호텔에 있는 그라프 매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일부 고객의 목걸이 구매 이력과 영수증, 전화번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윤씨가 2022년 4~7월 각 1200만원·8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원대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당시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목걸이의 모델명을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아직 그라프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실제로 전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2023년 11월 전씨에게 ‘목걸이를 돌...
6·3 대선 사전투표가 오는 29~30일 이틀간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 단체 등의 소란을 막기 위해 사전투표 현장에는 경찰이 투입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관위는 경찰청에 특별 협조를 요청해 사전투표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유권자가 몰리는 300여개 사전투표소에는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도록 협의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선거관리 방해 행위에 대해선 고발할 계획이다.18세 이상 국민(2007년 6월4일생까지)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