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가 스위스의 남부의 한 산간마을을 덮쳐 마을의 90%가 매몰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스테판 간저 발레 주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 발생한 산사태만 해도 이미 엄청난 규모였다”며 “언뜻 보기에도 마을의 90%가 토사에 덮였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3시30분쯤 알프스산맥 빙하의 거대한 일부가 붕괴하는 장면이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 빙하에서 떨어진 얼음 조각과 막대한 양의 바위, 토사가 발레주 블라텐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 산사태는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을 동반했고,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대를 뒤덮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산사태 경보 시스템 덕분에 블라텐 마을 주민 약 300명은 지난 19일 미리 대피했다. 그런데도 1명이 실종됐고, 마을 내 주택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마티아스 벨발트 블라텐 시장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인천공항에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한류체험관이 문을 열었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9일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 지하 1층에 외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커 스테이션(HiKR station)’을 신규 조성해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HiKR(HI+Korea)는 한국(Korea)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의미하는 합성어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서울 도심에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복합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를 인천공항으로 확장해 조성한 시설이다.이곳은 외국인 여행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오늘날의 한국’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K-팝, K-뷰티 등 최신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집약됐다.내부에는 K-팝 음악에 맞춰 춤추고 촬영할 수 있는 ‘하이커 스테이지’, 한국의 여러 명소와 그래픽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하이커 샷’, 다양한 상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