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챔스 우승’ 엔리케 감독9세 때 세상 떠난 딸 회상하며“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10년 전 바르샤 깃발 꽂은 추억 PSG 팬들이 플래카드로 추모파리 생제르맹(PSG)이 인터밀란을 꺾고 유럽챔피언에 오른 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등에는 자그마한 아이와 커다란 남자가 PSG 깃발을 들고 함께 걷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의 ‘어린’ 딸 자나, 그리고 감독 자신이었다.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엔리케 감독은 딸을 추억했다. 그는 “자나는 육신적으로는 우리를 떠났지만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년 당시 아홉 살인 자나는 골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나는 아버지가 바르셀로나를 3관왕으로 이끈 2015년 때 유럽 정상에 오르는 순간을 함께 경험했다. ‘dpa통신’은 “10년 후...
손흥민 축구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진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이 취소됐다.강원도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를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하고 손 감독에 대한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강원도체육회는 “손 감독의 징계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행한 행위로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유소년 학대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인 지난해 4월 지도자 등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강원도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4월 손 감독과 A 코치에 대해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경우, 기타 이에 준하는 경미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출전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손 감독 등은 징계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SON축구아카데미 측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 수장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을 포함한 안보 위협을 강한 어조로 경고하며 동맹국들에 중국 억제에 동참하고 방위 분담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미국과는 안보, 중국과는 경제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을 향해 “미국의 국방 관련 결정을 복잡하게 만든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대선 이후 출범하는 한국 정부의 외교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중국은 아시아에서 패권국이 되려 한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은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려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규모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무력 사용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역의 현 상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고도 했다.헤그세스는 “우리는 공산주의 중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을 지배, 포위, 자극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