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고공행진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푼 비축미가 31일 일부 마트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2022년산 비축미 5000㎏을 수의계약한 대형 슈퍼체인인 이토요카도는 이날 오전 10시께 도쿄 오모리점에 5㎏짜리 500포대를 우선 매장에 내놨다.가격은 최근 일본 평균 쌀값의 절반 수준인 2160엔(약 2만746원)으로, 1가족당 1포대로 판매 수량에 제한을 뒀지만 약 30분 만에 매진됐다. 이달 초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의 가격은 5㎏ 당 평균 4268엔(약 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생활용품 업체 오야마아이리스도 이날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수의계약 물량을 확보한 이온, 돈키호테 등 다른 유통업체도 6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마켓에서는 쌀 품귀 현상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