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SK이노베이션이 사령탑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은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51)을 신임 대표이사로, 장용호 SK㈜ 대표이사(61)를 총괄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박상규 전 총괄사장(대표이사 겸임)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1년5개월 만에 사임한 데 따른 조처다. 박 전 사장은 SK E&S와 합병한 SK이노베이션의 조직 안정화를 이끌어왔다고 평가된다.SK이노베이션 측은 “추 대표이사와 장 총괄사장은 지난해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과 E&S 사업의 시너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온의 기업회생, 에너지·화학 사업 분야 재편 및 운영효율 개선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고 설명했다.추 대표이사는 2020년 SK㈜ 투자1센터장을 맡아 그룹의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소재·배터리 소재 분야의 신규 ...
지난 5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1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 보고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에서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에 따른 재산 피해가 3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파악했다.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또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방화로 방화범을 포함해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체포 상태인 방화범에 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