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 연방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이 정부의 재정적자를 늘릴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밤 미리 공개된 CBS ‘선데이 모닝’과 인터뷰에서 “재정 적자를 늘리는 막대한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다”고 말했다.머스크는 감세 법안이 자신이 이끈 정부효율부(DOGE)가 해온 일들을 “훼손하고 있다”며 “하나의 법안이 규모가 크거나 아름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둘 다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공화당 주도의 세제 법안인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을 겨냥한 것으로, 지금까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해온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이라고 FT는 짚었다.‘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은 지난 22일 미국 하원을 단 한 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