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집권 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말하면 지금 청와대가 가장 좋다”라며 “최대한 빨리 보수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 논란을 두고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냈다”며 형사처벌 가능성을 내다봤다.이 후보는 이날 JTBC 유튜브 생방송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질문에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다”라며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거기를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급하게 뜯어고쳐 (정부)종합청사로 가라는 등의 얘기가 많은데 돈이 들지 않나”라며 “최대한 빨리 청와대 보수하고 그리 가야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지율) 10%, 15% 이상을 기대하고 차기 대권을 기대했을 텐데 있지도 않은 얘기를 지어내 가지고 지금 사고가 났다”라며 “나름대로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지 몰라도 말 안되는, 형...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천하를 주유하듯, 우리는 저마다 시간의 돗자리를 타고 세상을 떠돈다. 구름이 저 위에 보이는 동안이 삶이요, 초승달이 저 아래에 보인다면 그땐 죽음이겠다.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그 돗자리에서 이탈하는 건 누구도 피할 수 없다.산수와 수학만큼이나 한자와 한문은 다른 세계다. 나무의 잎과 줄기만 보다가 지하의 뿌리가 궁금해지듯 조금 깊게 공부하려고 두리번거리다가 고전번역연구원의 연수 과정에 안 될 줄 알면서 용감하게 응시했다. 시험 과목인 <논어집주> <맹자집주>를 어설피 익히고 면접까지 보는데, 이런 질문. 나이가 많으신 분이 굳이, 흐린 답변 끝에 보기 좋게 미끄러졌다. 물론 나도 안다. 시력보다도 실력 때문이란 것을. 이미 때를 놓친 욕심인가. 여긴 내 자리가 아닌가. 설령 내년에 문해력을 좀 높인다 한들 또 늘어난 나이는? 깨끗이 납득하고 마음을 정리하는데 다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머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