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소시지 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진한 자동차 판매와 달리 소시지는 성과도 내는 중이다.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855만개의 소시지가 팔려 폭스바겐 브랜드 차 판매량(520만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우디 등 다른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량(903만대)에 근접한 규모다.기세를 몰아 폭스바겐은 자체 브랜드를 단 즉석식품 버전의 소시지를 출시했다고 독일 현지 매체들이 최근 전했다.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방식의 커리부르스트(독일식 소시지 요리의 일종)를 다음달부터 독일 북부 지역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폭스바겐 소시지 부문 책임자인 디트마어 슐츠는 “판매망이 북독일 지역을 넘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은 1973년부터 자체 공장에서 소시지를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구내식당 공급용이었으나 본사가 있는 니더작센주를 중심으로 일부 슈퍼마켓에서도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즉석식품 소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