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내린 ‘발효 차단’ 명령은 한·미 관세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7월8일로 잡았던 양국 협상 시한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협상 내용 면에서는 한국 측 유불리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로 협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사태를 예의주시하되 명분을 잃은 트럼프 행정부 처지를 역이용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8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인 국제무역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 차단 명령을 내림으로써 중국, 유럽연합(EU) 및 18개국과 미국 간 협상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한다며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의거해 주요 무역상대 국가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을 제외하고 90일 유예한 바 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에서 단일화를 위해 만남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즉각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저희들이 단일화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신성범 의원을 통해서 토론을 하자는 제의가 오기도 했었다”며 “저녁 9시에 이준석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이 후보의 의원실을 찾아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막판에 장소를 변경하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또 조금 있으니까 회동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김 전 최고위원은 “아마 이것이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생각의 흐름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 여러 행로를 볼 때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우리 당의 빅텐트 추진단장이 신성범 의원이다. 신 의원을 통해 (이 후보 측의) 그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