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납치 살인극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식 사과했다.앞서 이 사건 피해자는 경찰에 가해자를 구속해달라며 수백장 분량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그러나 경찰은 구속 결정을 내려놓고도 실제 구속영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피해자는 가해자의 손에 의해 끝내 숨졌다.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2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동탄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강 서장은 “이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는 “그동안 피해자 측은 112 신고, 고소 등의 방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화성동탄경찰서장으로서 책임을 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8일로 예고된 전국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동열차를 32회 추가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추가로 운행하는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경인·경원·일산·수인분당·경의중앙·경춘·경강·동해선 등 9개 노선에서 출근 시간대 14회, 퇴근 시간대 10회, 심야시간대 8회 등 모두 32회다.특히 이용객 편의와 분산을 위해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막차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출퇴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주요 44개 역에 1412명의 안내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양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직실장 노모씨, 금속노조 조직실장 이모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지난해 12월12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노동자 시민대회’ 집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하려 했다. 경찰은 행진 경로가 보수단체 행진과 겹친다며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자들을 가로막았고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실랑이가 이어졌다.양 위원장은 지난 2월27일 이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양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집회·시위를 보장·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