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프린스턴대 등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전 세계의 명석한 두뇌를 끌어들이는 곳이다. 그 덕에 미국은 인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혁신 기술의 산실이 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정녕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스스로 가르려 하는 것일까.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지시한 것은 유학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이는 미국 내 유학생 등록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뛰어난 인재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발전시켜 온 미국의 성장 동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제교육자협회(NAFSA)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3~2024년 F·M 비자 등으로 미국 대학을 다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공습을 확대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극우 세력이 ‘예루살렘의날’을 맞아 “아랍인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하며 폭력을 행사했다.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수천명이 예루살렘의 구시가지에서 예루살렘의날을 기념하는 시위를 벌였다.이스라엘인들은 1967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날을 ‘예루살렘의날’로 명명하고 매년 깃발을 들고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도는 기념 행진을 벌여왔다.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합병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이 향후 수립할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 지역은 양측 긴장과 갈등의 중심에 있다.이스라엘 국기를 든 청년들은 “아랍인에게 죽음을” “가자는 우리의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인들을 공격하고 히잡을 쓴 여성에게 침을 뱉었다. 팔레스타인인뿐만 아니라 언론인, 활동가들도 시위대에 구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