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신형 장거리 무기 공동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메르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국방장관들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시스템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메르츠 총리는 신형 장거리 무기는 “사정거리 제한이 없어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밖의 군사 목표물에 대해서도 완전하게 자체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련 기술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신형 장거리 무기의 공동 생산은 “우크라이나와 독일 양쪽에서 진행될 수 있다”라고만 했다.메르츠 총리의 이날 발언은 지난 몇 달간 미국 주도의 러·우 평화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에 돌입할 태세에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메르츠 총리는 이어 ...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한 6년 단기등록임대주택 제도가 다음달 4일 부활한다. 앞으로는 1주택자가 빌라를 사서 단기임대로 등록하면 1가구 1주택 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비아파트 임대사업자의 의무보증 가입 기준도 높였다.국토교통부는 다음달 4일부터 비아파트의 6년 단기등록임대제를 시행하고 등록 주택에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형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매입형은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2억원 이하인 경우가 혜택 대상이다.다주택자의 투기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 폐지했던 제도가 5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전세사기 대란 이후 급감한 비아파트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국토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내 다세대·연립 준공 물량은 21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연 4%대를 웃돌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이유로 시장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의 기류가 달라질지 주목된다.한은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집계됐다. 전달(4.51%)보다 0.15%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98%로 전달(4.17%)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신용대출은 5.28%로 전달(5.48%)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8%포인트 내린 4.14%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은 0.28%포인트 하락한 4.04%, 중소기업은 0.07%포인트 내린 4.24%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