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교차로를 지나던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화물차 운전 중 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6시5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조촌교차로에서 20t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오른쪽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A씨가 교통신호를 위반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간단한 외신 기사는 원어 대신 한글로 읽는 일이 일상이 됐다. 나고 자란 땅의 말과 글이 익숙하니,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 아무래도 웹페이지의 한글 번역 버튼을 누르게 된다. 번역 성능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개선됐다. 문득 떠오른 것은 지난해 이맘때 즈음의 걱정이었다. 외신을 번역해서 옮기는 미디어들은 분명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뉴스뿐이랴. 언어 장벽을 허물고 국경 넘는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로컬 시장 중심으로 이득을 가져갔던 꽤 많은 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반대로 로컬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던 콘텐츠의 확장성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이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국경은 중요치 않은 개념이 됐다. 세계적으로 터지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플랫폼은 유통의 활로를 뚫었다. 여기에 웹소설 번역이나 웹툰 생산 자동화와 같이 문화적 장벽을 더 효과적으로 허무는 프로세스가 활성화된다면 어떻게 될까.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