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은 색으로 칠했다. 시인성을 개선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해서다.현대모비스는 종로소방서와 함께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지상식 소화전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 경계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가치인 ‘안전’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종로구는 전통시장이 인접해 불법 주정차와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지상식 소화전의 식별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로 민원이 꾸준히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모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예방 인식 개선과 함께 소화전의 시인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첫 ‘0%대’ 성장이다. 내수 회복이 지연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정책 영향으로 수출 둔화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경기 하락세에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한은은 2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1.5%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춘 0.8%로 제시했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포인트 이상 낮춘 것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8월 같은 해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포인트 낮춘 뒤 처음이다.이번 한은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0.8%),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4일 제시한 전망치(0.8%)와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대미 관세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1%를 넘지 못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