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10대가 등장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28일 “라민 야말(사진)과 2031년까지 6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야말은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 아래 이번 시즌 바르사의 라리가·코파 델 레이(국왕컵)·슈퍼코파(슈퍼컵) 우승을 이끈 중심축이다. BBC는 “야말은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며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에서 5년을 더 연장한 것”이라고 전했다.2023년 만 15세에 바르사 1군에 데뷔한 야말은 이번 시즌 단숨에 세계 무대 주인공으로 발돋움했다. 플리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 4도움으로 팀의 8강행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코파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동시 보유하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100경기 출장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가 진짜 민주공화국인지 그리고 민주공화국으로 남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투표일이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이 문장은 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정치인들의 입에 자주 오른다. 이 말을 빈번히 사용하면 할수록 입에 발린 상투어가 되는 역설은 모호한 상징성 때문이다. 이 말이 구체적인 현실에서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오직 ‘투표’뿐이다. 폭력적일 수밖에 없는 혁명과 쿠데타가 원천적으로 배제된 민주 사회에서 정권을 갈아치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투표이다. 현대적 혁명은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급격한 변화인 혁명은 언제나 ‘극단적 감정’을 수반한다. 이제까지 감히 저항하지 못했던 권력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건 혁명적 감정이다.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혁명에 참여하지 못한다. 감정은 혁명의 동력이다. 이것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