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 남은 기간 청렴성을 강조한 인물론과 민생 정책을 앞세워 중도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설치된 경찰국 폐지 공약 등 친윤석열 색채 빼기도 막판 전략 중 하나다. 대선일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끌어내기 위한 협상의 끈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1996년 15대 총선 부천 소사 지역구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과 진보 표 흡수로 김 후보가 극적으로 역전한 ‘부천 모델’ 재실현을 꾀하고 있다.김 후보는 청렴성과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연일 유세에서 “청렴영생 부패즉사”를 외치며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기지사를 지냈지만 자신은 비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가 남은 기간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도 “이제는 (선거 국면이...
중국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텐센트뮤직)가 하이브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 전량(9.66%)을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27일 알려지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K팝 음반시장의 3대 큰 손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파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얼어붙은 중국 현지 진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와 함께, K팝 시장이 중국 자본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텐센트뮤직은 하이브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면 최대주주인 카카오·카카오엔터(41.50%)에 이어 SM엔터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는 자회사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4.3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4.61%) 등 K팝 주요 기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K팝 명가’ SM엔터 주식을 10%에 가까운 지분율로 사들이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텐센트뮤직이 SM엔터 주식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