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24일 ‘바다가 사랑한 섬, 가거도’ 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풍경과 사람들을 보여준 EBS <한국기행>이 4000회를 맞았다. EBS는 4000회 기념 10부작 특집 ‘눈부시게 아름다운’을 26일부터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지난 16년 동안 방송된 지역과 사람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인물과 장소를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맛, 산사, 할매, 오지, 섬이라는 ‘5대 테마’로 여행을 떠난다.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바다에서 물질하던 ‘19살 최연소 해남(海男)’ 고정우군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인물들을 다시 찾아간다.이번 방송에서는 2012년 가을부터 13년 동안 <한국기행>에서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여행자로 나선다. 그는 그동안 화면으로만 접했던 현장을 발로 누비며 사람들과 진솔하게 만난다. “평일엔 라디오 생방송, 주말엔 한국기행 내레이션 녹음으로 여행할 틈이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