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익는 마을’ 양조장의 밥상■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40분) = 경기 지평면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모내기 철을 앞두고 새참으로 내갈 막걸리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고단한 인생을 위로하는 지평 마을의 막걸리 밥상을 맛본다. 칠갑산 자락 아래에선 70대 권경남씨가 아들과 함께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술지게미 수육 등 양조장에서 나오는 특별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만나본다.9세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의 전말■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오후 10시20분) = 1991년 1월 9세 이형호군이 집 앞 놀이터에서 유괴됐다. 범인은 형호의 부모에게 거액을 요구하며 그 돈을 약속 장소에 두고 가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범인이 말한 장소에 잠복해 있었지만 그를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형호는 같은 해 3월 한강공원 인근 배수로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방송은 ‘이형호 유괴 사건’을 재조명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TV토론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국가 미래를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론장에서, 온 가족이 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의 신체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저열한 표현을 여과 없이 내뱉은 것이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 가족이 인터넷에 쓴 의혹이 있는 표현을 질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던 표현일 뿐, 출처도 사실관계도 분명히 제시하지 못했다. 주권자 모두를 모욕한 이 후보의 여혐·성폭력 발언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이 후보는 지난 27일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폭력 행위를 묘사하며 “이것은 여성혐오인가 아닌가”라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물었다. 권 후보는 질문을 빙자한 여성혐오에 답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라며 적시한 화자도 없이, 여성의 인권·존엄을 훼손한 언어폭력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대선판을 오염시킨 것이다.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