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성폭력을 묘사하는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여성혐오 발언→해명’을 반복해 여성혐오 논란을 키우며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왔다. 이 후보의 여성혐오 발언은 국가인권위원회 교육 책자에 ‘혐오에 대응하기’에 실릴 정도로 반복됐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는 그간 여성혐오 표현을 직접 언급하거나 ‘여성들의 피해 의식이 망상에 가깝다’는 식으로 발언해왔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2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 자료집에 ‘오또케’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오또케는 여성혐오 표현의 대표 사례로, 당시 공약 자료집에 여성 경찰을 비하하는 취지로 쓰였다.이 후보는 이에 대해 “의도를 갖고 용어를 쓴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후보는 당시 “실제 그런 것이 인터넷에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화 된 것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 중에...
단일화 시 한국리서치 1곳만이 44%·김 41% ‘오차범위’6·3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49%대, 김문수 후보는 36%대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9~10%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7~1%로 집계됐다.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조사들은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막판 지표다.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9%, 권영국 후보 1%를 기록했다. ‘없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2%였다.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5~...